최근 미국 증시에서는 테슬라 배터리데이 이후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에서도 특히 주목받는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라는 회사가 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주가가 떨어졌을까?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공매도란 무엇인가요?
공매도는 주식시장에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기법이다. 예를 들어 A라는 종목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해당 종목을 빌려서 매도 주문을 낸 후 실제로 주가가 떨어지면 다시 매수해서 빌린 주식을 갚고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즉, 공매도는 남의 주식을 빌려와서 판 다음 나중에 사서 되갚는 식으로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왜 하필 에코프로비엠 인가요?
테슬라 배터리데이 발표 이후 국내 2차전지 소재주 가운데서도 양극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 등이 수혜주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 9월 2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배터리데이에서 언급한 내용 대부분은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며 실망감을 안겼다. 또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날 행사에서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향후 사업 방향성 제시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시장에선 오히려 삼성SDI·LG화학 등 기존 완성차 업체와의 협력 강화 및 내재화 비중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LG화학·삼성SDI 등 대형주의 주가가 상승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현재 세계 1위 리튬이온 전지용 양극재 공급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하반기 중국 공장 증설 효과 본격화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유럽 내 유일한 양극재 생산기지인 폴란드 공장 가동효과가 반영돼 매출액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단기적으론 수급 불균형 우려가 존재한다. 현재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되고 있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개인투자자 역시 일부 차익실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